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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김진형 인천재능대학교 총장, 소프트웨어 기반의 AI 현장형 교육…차별화 된 강의 열겠다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자 : 2021-09-02 조회 : 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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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지난 9월 1일 인천재능대학교 총장에 취임한 김진형 박사는 캘리포니아 대학교 로스앤젤레스캠퍼스(UCLA)에서 전산학 석박사 후 카이스트 AI연구센터 소장을 엮임해 우리나라 1세대 소프트웨어 개발자이자 국내 AI 연구 선구자로 불린다. 김진형 총장은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갈 미래 세대는 AI를 기본적으로 이해하고 활용해야 한다"며"재능대학교의 모든 학생들을 인공지능 시대를 앞장 서는 데이터 인재로 키우겠다”고 첫 포부를 밝혔다.

재능대학교를 우리나라 AI 전문교육의 산실로 키우겠다는 것이다. 통계만 볼 때는 ‘최악의 취업난’으로 대변되는 2021년을 살아가고 있지만 AI, 메타버스, 빅데이터 같은 4차 산업에 직면한 기업들은 반대로 구인난에 허덕이고 있다. 재능대에서 김진형 총장을 영입한 것은 AI를 필두로 한 4차 산업 인재 육성을 위한 ‘신의 한수’라 할 수 있겠다.

 

 

김진형 총장 (사진 = 인천재능대학교 제공)

-총장을 맡기로 결심하게 된 이유가 나변에 있는지요?
그동안 인공지능 연구에 매진해 왔으며,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인재를 양성해 왔다고 자부합니다. 그러나 이번에 받은 소명은 인재 양성이라는 목표는 동일하지만 접근법은 조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전문대학교는 유능한 전문인력 양성이 목표이며 또 전문대학교에 입학한 학생들 또한 취업을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대학들이 지금처럼 평범하게 대응해서는 보통의 젊은이들을 기업에서 요구하는 수준의 역량을 갖춘 인재로 키우기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AI로 대표되는 새로운 융합기술이 나타남에 따라, 이를 이용해서 자신을 증강시킬 수 있는 능력이 없으면 기업들이 요구하는 새로운 산업환경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없습니다. 인천재능대에서 입학하는 학생들에게 새로운 산업에서 요구하는 역량을 키워주는 교육을 하려고 합니다.

소프트웨어로 대표되는 인공지능 활용 능력이 모든 영역에서 직업 역량을 키우는데 기본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수들과 같이 무엇을,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가를 고민하겠습니다. 그리고 치밀하게 준비하고 실행하여 입학하는 모든 학생들이 원하는직장을 얻거나 만들 수 있는 능력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젊은이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덜어주는 노력에 앞장서고자 합니다.

-현재 대학은 전공 7개를 포함, 인공지능계열 5개 학과 뿐인데 AI 특화 대학교로 변모하게 될까요?
인천재능대는 제가 오기 전 이미 ‘바이오 및 인공지능 특화 대학’을 선언한 바 있습니다. 일례로 송도바이오학과는 우리 대학들이 기술 교육을 어떻게 해야 되는가에 대한 모범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바이오 제조 회사들과 긴밀히 협력하여 바이오 제조공정에서 일할 인재들을 양성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즉시 성과를 내는 인재가 양성되고 있으며, 졸업생들은 원하는 기업 등에 대부분 취업했습니다. 이와 같이 기술적 진입장벽은 있으나 한번 진입하면 전문가로서 성장할 수 있는 그런 영역으로 학교가 특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소프트웨어, 컴퓨터, 인공지능 분야에는 좋은 일자리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기업들이 인력을 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업에서 요구하는 수준의 인재를 대학에서 양성하기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일부 대기업들은 스스로 채용할 인재를 교육하겠다고 합니다. 중견·중소기업들은 디지털 혁신을 못하고 발을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컴퓨터 분야가 중요한 도구산업이고,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영역이라고 평생 동안 주장했던 학자로서 이러한 상황을 매우 부끄럽게 생각합니다. 제가 국가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초대 소장으로 재임했을 때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지원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등 인력풀 조성을 위해 대학의 교육 혁신을 주장했었습니다. 인천재능대에서는 바이오 분야와 같이 소프트웨어 인공지능 분야의 현장형 교육을 통해 기업들이 졸업생을 채용하여 업무에 즉시 투입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서비스를 만들고 운영할 수 있는 인재들을 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해부터 빅데이터 관련 자격증이 생긴 것처럼 AI, 메타버스, 드론, RPA 등 4차 산업과 관련한 자격증 등을 취득할 수 있는 전문교육을 도입할 생각이신가요?
취임사에서 말씀드렸습니다만 모든 학생들은 데이터를 잘 다루는 데이터 전문가로 양성할 것입니다. 4차 산업과 관련한 자격증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교육 과정 중 필요하다면 관련 자격증도 취득하도록 하겠습니다. 인공지능을 구축하는 과정의 90% 이상의 업무가 데이터를 수집하고 관리하는 일입니다. 인공지능 모델을 설계하고 분석하는 것은 석·박사급의 연구수준이 필요하지만, 데이터를 관리하고 기계학습을 수행하는 것은 바이오 제조공정처럼 현장형 교육으로 가능합니다. 인천재능대학교는 현장형 인공지능 인재를 양성할 것입니다.

IT 환경이 급변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일반인들도 쉽게 어플리케이션 등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플랫폼 도구가 보편화되었습니다. 따라서 기업 현장에서는 신속히 성과를 창출하는 코딩이 줄이는(Low-code 혹은 No-code) 개발자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현장에서 쓰는 플랫폼을 적극 활용하겠습니다.

-학교 교직원들 역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기본 교육을 시키겠다고 하셨는데.
전교생에게 기본적인 코딩 교육을 시키고 간단한 앱을 만들 수 있도록 교육 기회를 제공하겠습니다. 모든 전공학생들에게 인공지능을 가르치겠습니다. AI를 가장 잘 가르치는 대학이 되겠습니다. 어떠한 직업에서 어떠한 일을 하던지 인공지능을 잘 활용하는 것은 자신의 능력을 증강시키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합니다. 자신의 업무에서 인공지능을 어떻게 잘 활용할 수 있는가를 아는 인재를 양성코자 합니다

예능이나 체육에 흥미를 느끼는 학생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컴퓨터와 코딩, 인공지능에 흥미를 느끼는 학생이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저는 대학을 졸업한 늦은 나이에 컴퓨터를 처음 접했는데 너무나 재미있어서 제 인생을 거기다 걸었습니다. 인천재능대학교에도 저와 같이 컴퓨터와 코딩에 재미를 느끼는 많은 젊은이들이 나타나기를 기대합니다. 그들이 인공지능 전문가로 성장하도록 돕겠습니다. 누구나 재미를 느끼면 스스로 찾아서 배우게 됩니다. 스스로 열심히 하면 곧 전문가로서 자리매김하게 될 것입니다.

-4차 산업 분야의 중소기업 CEO들은 한결같이 인력난을 호소하고 있는데, 현장형 AI 인재 양성이 단비가 될까요?

AI 빅데이터 분야 특별 장학생을 선발할 계획입니다. 대기업 훈련 과정에서 제공하는 것과 유사한 혜택을 제공하고 재학 중에 특별한 훈련을 시킬 계획입니다. 실습 중심 교육과 헤커톤 등을 통해 실무 개발 경험을 쌓고, 기업 인턴 제도 등을 활용해 현장의 문제를 잘 아는 인재로 키우겠습니다. 이러한 학생들이 일종의 ‘AI 특공대’로서 스스로 창업하거나 창업 기업의 핵심 기술 요원으로 활동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국내 AI 분야 선구자로서 AI, 4차 산업 관련 교육의 문제점과 대안이 있다면.
인공지능은 소프트웨어 분야의 꽃입니다. 인공지능에서 성과를 내려면 IT 인프라와 소프트웨어 능력이 준비되어야 합니다. 소프트웨어와 인터넷 산업이 기반이 되고 그 위에 인공지능의 꽃이 피게 됩니다. 우리나라는 교육 과정에서 컴퓨터 관련 교육이 소외되었습니다. 초등학교에서 6년 동안 17시간, 중등학교에서 3년 동안 34시간 교육이 전부입니다. 경쟁국들과 비교하면 약 5분의 1 수준입니다.

또한 교육청의 방침에 따라 지역별로 컴퓨터 관련 교육 시간은 천차만별입니다. 일례로 전남 광주지역의 학생들은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기본 적인 교육 시간인 40시간을 이수하고 있지만 대구 학생들은 220시간 동안 코딩교육을 받습니다. 약 5.5배의 차이가 벌어진 것입니다. 두 지역 학생들의 진로와 직업 선택, 더 나아가 직장에서의 위치 또한 차이가 앞으로 있을 수 있습니다.

이미 모든 학문의 도구가 된 컴퓨팅을 하나도 안하고 대학에 들어오니 전공 교육의 수준도 매우 낮습니다. 또한 컴퓨팅 교육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갖지 못하고 사회에 나가니 직무에서 컴퓨터를 활용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오죽했으면 공직자에게 컴퓨팅 시험을 보자는 말이 나오겠습니까? 우리나라의 인공지능 능력이 뒤처지는 것도 바로 컴퓨팅 교육의 부재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초·중등교육부터 혁신이 필요합니다. 무엇을 배워야 하는가에 대한 국민적 합의가 필요합니다. 모든 사람이 어렸을 때부터 코딩을 공부하고 컴퓨팅에 대한 이해를 갖는다면 요즘처럼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 쉽게 적응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AI 전문 인재 양성 교육에 새로운 이정표를 역사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우선 인천재능대학의 존재 이유를 명확하게 하겠습니다. 우리 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은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일자리를 잡기 위한 직업능력을 확실하게 갖추도록 하겠습니다. IT 분야는 매우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대학이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배출한 인재는 직업 역량을 가질 수 없습니다. IT 분야의 변화에 깊은 관심을 갖고 추적하겠습니다.

학교의 규모를 키우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비록 많은 학생을 다 이끌어 가지 못한다 하더라도 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는 가능한 최상의 기회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 대학들이 나아갈 인공지능 교육 방향을 제시하고 싶습니다. 또 인천지역 사회의 일원으로서 지역사회의 변화와 혁신에도 적극 동참하겠습니다.

 

NSP통신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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