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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장 직장 적응 방법

1. 입사, 적응이 필요하다.

이제부터는 새로운 회사를 들어간 후의 이야기이다.

원하는 회사에 입사만 했으면 이제 드디어 당장 꿈을 펼칠 기회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건 착각으로 끝나기 쉽다. 정말 원하는 일을 하고, 그곳에서 인정받기를 원한다면, 새로운 회사에 잘 적응해야 한다. 특히 경력사원의 경우에는 더욱 그러하다. 새로운 회사에 들어갔을 때 가장 중요한 일은, 당신이 속한 조직에서 좋은 관계를 가지는 일이라고 본다.

왜냐하면 일도 낯설은지라 어려운데, 조직 내에서 사람 간의 관계까지 어렵다면, 한동안 꽤나 괴로울 것이기 때문이다. 그 일이 낯익은 일이며, 자신 있는 분야라서 걱정이 없다고? 그렇지 않다. 그 일 역시 그 일을 진행해 나가는 것은 사람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결국 사람이 어려우면, 쉬운 일도 사람들은 어렵게 만들 수 있고, 그렇게 되면 당신은 매우 난처한 위치에 있게 된다.

    1) 상사가 어렵다면 어떡할 것인가?

  • ' 하필 이런 상사 밑에 일하게 될 줄이야..'

    이렇게 낙담하고 있어봐야 소용없다. 따지고 보면, 어떤 일을 하는 데 있어서 상사가 어렵다면 그게 가장 힘든 상황은 아니기 때문이다. 오히려 동료나 부하 쪽에서 일을 어렵게 만들 수도 있다. 이를테면 동료 입장에서 볼 때 당신이란 사람은 좋게 말하면 경험 있는 유능한 인재로서 내 일을 도와줄 사람이고, 나쁘게 말하면 어디서 굴러먹다 들어온 경쟁상대로, 내 기득권을 빼앗아 가려는 사람이기도 한 셈이다.

    상사 입장에서도 빨리 아웃 풋을 내놓아야 하는 존재일 수 있으며, 부하한테는 귀찮은 상사가 하나 더 늘어난 경우일 수 있는 것이다. 그러니, 당신의 처지가 가장 나쁜 것은 아님을 인식하도록 하자.

    상사는 일반적으로 쉬운 존재가 아니다. 그리고 너무 쉽다면 상사의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지 않은 것일 수도 있다. 당신은 상사가 어렵다고 칭얼거리고 있을 사람이 아니다. 당신은 이 상사로부 터 일을 받을 것이고, 당신이 마친 일은 이 상사로부터 승인을 받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당신을 평가할 사람도 바로 그 상사인 것이다. 그런 만큼, 당신은 상사와 좋은 관계를 유지할 필요가 있 다. 사람들 대부분은 관계 맺기에 그리 능숙한 편이 아니다.

    당신이 부담스럽게 느끼는 만큼 상사도 사실 당신과 관계 맺기에 있어서 어쩔 줄 몰라 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또는 그 사람의 스타일이 원래 무뚝뚝해서 그럴지도 모른다. 아니면 그 사람은 업무 초기에 당신을 한번 시험해 보고 싶어서 그렇게 대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상사의 의도를 가능한 한 파악하도록 노력하고, 꾸준히 좋은 관계 맺기를 시도해보는 것이다. 아마도 당신은 상사와 가능한 한 대화를 많이 하려고 시도해 볼 수 있을 것이다.
    2) 적응 과정은 필수 코스이다.

  • 당신이 들어간 자리가 옷으로 비유하자면 좀 꽉 끼는 편치 못한 옷일 수 있다. 맞지 않는 옷을 입고 있는 것은 얼마나 불편한가? 하지만 어쩌겠는가? 약간의 고통을 감내하면서 옷에 맞추어 나가 던지, 옷을 조금씩 기워나가면서 편하게 만들든지 해야지. 보통 새 옷을 사면 당신 사이즈의 옷이라 하더라도 처음에는 그리 편하지 않을 수 있다.

    그래서 늘 입던 청바지와 티셔츠가 새로 입는 옷보다 편한 것이다. 하지만 늘 입던 옷도 처음부터 늘 입었던 것은 아니다. 처음은 아마 다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여러분도 당신의 사이즈라고 고른 이 새로운 일터의 옷을 입은 이상, 그 범주 내에서 좀 길들여야 하는 것이다. 정 안 맞는 부분이 있다면 약간의 가봉을 해서라도 말이다.

    물론 사이즈가 차이가 나서 정확히 맞지 않는다면 다른 옷으로 갈아입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그러나 당신이 준비하고 고민해서 선택한 현재의 위치에 좀 길들 때까지 참아보도록 하라. 길들이는 데는 시간이 소요된다.

    당신의 동료에게 인간적인 접근을 해라. 그 사람에게 각인된 경쟁자의 인식에서부터 동시에 고민을 함께하는 협조자임을 강조하라. 상사가 좀 어렵다면 상사에게 당신이 아직 부족할 수 있음을 호소하고, 그 부족함을 어떻게 언제까지 채워나갈 것인지, 이야기하라.

    너무 딱딱한 분위기가 아니라, 커피 타임에 또는 식사를 하면서 간간히 얘기할 수 있다. 그리고 이미 말했듯이 함께 일하게 되어 기쁘고 당신은 이 일을 원해서 온 것임을 명확히 얘기하라. 좋은 의도는 중간의 실수를 메워 준다. 그리고 부하에게는 일을 시키는 사람만이 아니라 경험을 나눌 수 있는 사람임을 알리라.

    당신이 한 업무만 했다고 해서 지금의 다른 업무분야에서 나눠줄 게 없는 것은 아니다. 어떠한 업무라 하더라도, 경험이라는 것은 무시할 수 없다. 그리고 경험은 너무나도 활용력이 좋 아서, 잘만 생각해보면 비슷한 점이 항상 발견된다. 당신이 비슷한 상황에서 한 경험이 상대의 문제를 해결해줄 완벽한 답은 아니라 할지라도 비교할 수 있는 좋은 자료는 될 수 있다.

    이 내용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당신이 조직 내에서 하루빨리 자리를 잡는 것이 결국 당신의 능력을 발휘하 는 시간을 앞당기는 것이라는 얘기다.
    3) 먼저 다가서라

  • 관계 맺기의 중요성은 위에서 이미 언급했다.

    그 방법에 대해 데일 카네기는 핵심을 찌른 바 있는 데 인용해보자면, 다른 사람이 당신에게 관심을 가져서 친구가 되는 경우보다, 당신이 다른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져서 만드는 친구의 수가 더 많다는 것이다. 즉, 이 말은 당신이 먼저 나서라는 것이다.

    새로운 업무를 하면 보통 사람을 상대하는 업무가 많아지게 될 것이다. 물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지만, 사람을 상대하는 경우가 많아지는 게 일반적이며, 이는 매우 좋은 일이다. 결국에 일은 사 람이 하는 것이며, 사람과의 관계 기술이 능하면 능할수록 당신의 경력은 더욱 화려해질 것이다.

    ① 어떻게 훈련할까?

    적어도 한 달 동안은 하루에 한두 사람씩 사람을 알려고 하는 것도 좋은 일이다. 주변에서부터 시작하라.
    바로 앞자리.
    사람 이름은 무엇인가?
    그는 무엇에 관심이 있는가?
    그의 업무는 어떤 업무이고 그의 근래 고민은 무엇인가? 그렇다고 오해는 하지 마라.

    지금 이 얘기는 호구조사를 하라는 것이 아니다. 그와 인간적으로 자연스러운 대화를 나누려고 노력하고, 자신을 보이도록 하라.

    다른 사람들이 당신에게 흥미를 느끼게 만드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러나 당신이 다른 사람들에게 흥미를 보이는 것은 바로 시작할 수 있는 일이다. 모든 사회적 관계는 Give and Take 라는 단순한 원리하에 돌아가므로, 당신이 흥미를 주면 언젠가 그 사람은 당신에게 흥미를 갖게 될것이다.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는가?

    회사의 그룹웨어도 좋은 시작점이다. 그의 전화번호, 사진, 부서, 업무 등 어떠한 정보라도 좋은 대화소재가 될 수 있다. '사진보다 잘 나오셨네요. 사진은 좀 어 둡게 나왔던데, 사진보다 더 웃는 인상이신데요'라고 말을 꺼내보는 건 어떤가? 또는'아기가 있으십니까?'뭐 이런 식으로 대화의 장으로 초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

    결국에 일을 진행하고 마무리하는 것은 사람이다. 때때로 사람으로 인한 고민은 컴퓨터로 인한 고민보다 갑절로, 아니 헤아릴 수 없는 스트레스로 다가올 수 있다. 왜냐하면 사람간에는 자바(java)나 C++ 같은 컴퓨터 언어보다 훨씬 더 복잡한-정서, 상황, 감정, 분위기, 신체리듬, 얼굴표현, 제스처, 음조, 음향 등- 언어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오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당신을 많이 노출하라. 그만큼 당신에 대한 오해는 줄어들 것이다. 사람들은 결국에 당신에게 흥미를 보일 것이다.

    ③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라는 얘기인가?

    그러면 도대체 어쩌라는 것인가?
    다시 첫 번째 예로 돌아가서, 음주문화가 다르다면, 새로 음주문화를 어느 정도 즐겨보는 것도 좋다. 주량은 어차피 제한되어 있으므로 술이 약하다면 그건 그렇다고 말하고 양해를 구하라. 하지만 당신이 새로운 사람을 만나 즐겁게 지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보이도록 하라.

    당신이 술이 약해도 그들을 반갑게 맞이하려는 마음이 있다면 술자리의 사람들은 그것을 알게 된다. 그렇다. 술자리는 그런 사람의 태도가 나타난다.

    둘째, 새로운 업무를 시작해보니 일하는 도중 방해요소가 너무 많다. 그러나 새로운 업무들은 협력과 협동 속에 창의성이 발현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기 위해서는 연관 있는 사람들과 자주 통화해야 하고, 때로는 하던 일 도중에 다른 사람들의 참견을 받아야 할 수도 있다. 지금은 멀티태스킹 시대이다. 따라서 당신이 즐겼던 습관과 성향은 새로운 환경에 적합하지 않은 것이다.

    새로운 변화를 나쁘게 볼 것이 아니라, 당신이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른다고 생각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그러한 변화를 달갑게 여기라는 것이다. 만약 업무상 정말 집중이 필요하다면, 부서 내 나름 집중 근무 시간을 설정하자고 제안하거나 스스로 집중 근무 시간을 정하고 주변에 공포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④ 조직 파악하기

    '조직도와 문서가 시작점이다.'

    회사의 조직도를 한 장 뽑아서 옆에 붙여놓는 것도 좋다. 입사하면 OJT(On the Job Training)에서 회사 조직에 대한 얘기도 들려주겠지만, 어쨌든 당신이 쉽게 조직을 파악할 수 있도록 가까운 곳에 출력해 놓는 것도 좋다. 그렇게 해놓고 주변 사람들에게 당신의 호기심을 발동시키는 부서 순으로 하나씩 물어볼 수도 있을 것이다. 조직이 보이기 시작하면 업무도 대강 눈에 들어온다. 그러나 그 업무는 말로 쉽게 다 표현되지 않는 경우도 많고, 매뉴얼도 없는 경우가 많다. 그럴 때 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은 결재문서들 (협조문 같은 모든 공식문서)을 쭉 한번 훑어보는 것이다. 모든 문서에 접근할 수 없더라도, 부서 문서함 정도는 공개될 것이다.

    왜 문서를 볼 필요가 있을까?

    적어도 결재문서는 공식문서이므로 어느 부서가 어느 부서에게 무엇을 요청하는 지가 보인다. 그 요청관계를 통해 해당 문서의 업무 관계를 역으로 배울 수 있는 것이다. 게다가 이런 문서들은 나름 신경을 많이 써서 작성하므로, 딱딱하긴 해도 관련업무 히스토리를 파악하는데 필요한 내용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당신의 부서 문서를 먼저 보되, 타 부서의 문서들도 볼 수 있다면 보도록 하라. 타부서 문서를 본다면 이때 한 가지 유념해두면 좋은 것이 하나 있는데, 다른 부서 사람들을 만날 때, 얘깃거리가 될 만한 것들은 골라 기억해두는 것이다.

    ⑤ 개개인에게 관심 갖기

    조직을 파악하는 것은 잘게 쪼개다 보면 결국 사람을 파악하는 것과도 같다. 그렇기 때문에 개개인에게 관심을 갖는 것이 우선시 되어야 할 텐데 그 방법 중 하나는 새로 만난 사람의 이름을 어딘가에 기록하고, 간단하게 그 사람에 대해 적는 것이다. 예를 들어보자면 아래와 같다.
"김갑동" XX학번 동갑내기, 로마인이야기 8권을 읽는 중. 역사를 좋아하고 자전거를 즐긴다. 예전에는 15키로나 되는 거리를 자전거로 출퇴근하기도 했다.


    3) 먼저 다가서라

  • 당신은 혹시 해외여행을 해보았는가? 왜 먹는 거 입는 거, 기후, 환경, 문화, 습관 등 모든 것이 현재와 다른 곳에 여행을 가는 것인가?

    뭐 하러 갖가지 불편을 감수하면서까지 그렇게 하는가? 버스 타는 것, 입장하는 것, 식당에서 주문하는 것 하나하나가 더 불편하지 않은가?

    그렇다.

    다르다고, 불편하다고 생각하면 한없이 좁아진다. 밖에 나가는 것의 불편만 생각한다면 나갈 필요 없이 안에서 나름대로 행복하다고 생각하면서 살면 그만이다. 마치 우물 안의 개구리처럼.

    하지만 새로운 세계, 그만큼 새로운 충격, 그 만큼 더 자극받고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면, 이 역시 멋진 삶 아니겠는가? 삶은 더 넓힐수록 다채롭고 도전적인 보람들이 당신 곁으로 다가오게 된다. Change와 Chance는 글자 하나 차이이다. 어떤 마인드를 가지고 바라보느냐에 따라서 새로운 것은 설렘이 될 수도 있고, 아니면 두려움이 될 수도 있다.

    앞에서도 새로운 조직에 적응하기 위한 방법 몇 가지 여러 차례에 걸쳐 얘기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아무래도 마인드인 것 같다. 이왕 새로운 회사에 적응하는 것, 이왕이면 설렘으로 시작하기를 바란다.

    ① 스스로의 하루를 시작하라.

    다시 말해 주도하는 삶을 살라는 얘기이다.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자신만의 시간을 30분 정도 채울 수 있게 스케줄링 하라. 특히 아직 일이 명확히 할당되어 있지 않은 경우, 자칫하면 뉴스나 가십거리 인터넷 브라우징이나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냥 A4용지에 몇 가지 할 일을 기록하는 것도 좋다. 붙여놓을 필요도 없고, 그 종이를 계속 간직할 필요도 없다. 그렇게 자신을 위해 곰곰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다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전화방해도 받지 않을 그런 시간을 찾아라. 그 시간이 언젠가는 당신에게 큰 보상을 가져다줄 것이다.

    [자료출처 : JJ 의 블로그"일과 사람 꿈과 가족"